안드로이드 개발자 컨퍼런스 참가 후기 - 일상

왔다! 안드로이드.

최근 국내 IT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중에 하나인 안드로이드폰 출시에 맞춰 SK텔레콤과 모토로라코리아가 함께 안드로이드 개발자 컨퍼런스를 준비하였습니다.
사실 개발자를 위한 컨퍼런스라 하지만 실제로 개발자가 이런 곳에서 새롭고 유익한 정보를 얻는일은 거의 없죠.ㅎㅎ 하지만 상품으로 모토로리를 받을수도 있다는 희망에 친구와 함께 참석하였습니다.
처음 날짜는 2월 12일 지난주 금요일이었는데 설 연휴라 참석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아 19일로 한차례 연기하였습니다.
저는 오후에 중요한 회의가 있었기 때문에 회의가 끝난 5시 즈음에야 도착하여 참석할 수 있었네요.^^


참석자들에게 제공한 PPT인쇄물과 목걸이(?)

처음 뵌 회색님^^

제가 막 도착했을 때 회색님의 강연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제가 자주 애용하는 안드로이드 커뮤니티인 '안드로이드 펍'의 운영자이시죠. 사진으로는 많이 뵈었는데 실제로 보니 너무 마르셨네요. 좀 잘 드시고 살 좀 찌우셔야 할 것 같아요.ㅎㅎ
회색님의 안드로이드 시장에 대한 생각들은 평소에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접해 왔었기 때문에 별다른 점은 없었습니다. 허나, 울리는 마이크와 회색님의 빠른 말씀 때문에 제 옆의 친구는 무슨 말을 하는지 하나도 못 알아 듣겠다고 하더라구요. 특히 울리는 마이크는 회색님 뿐만 아니라 질문자들의 목소리도 제대로 듣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아쉬운 경품.

분명 컨퍼런스에 대해 처음 홍보할때 개발자에 대한 단말기 지원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준비된 안드로이드 단말기들은 개발자들을 위한 것이 아닌 단지 경품일 뿐이었습니다.
저처럼 여러가지 이유들로 인해 단말기를 보유할 수 없어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발자들에게 돌아가야할 단말기들이, 단지 경품으로써 "누구에게나" 돌아가는 바람에 단지 단말기를 받기 위한 비 생산적인, 유용하지 못한 질문들을 양산해 냈으며 컨퍼런스의 전체적인 질 저하를 불러왔습니다. 특히, 짧은 시간을 할애하여 발표자에게 질문할 수 있는 시간을 유용하게 사용할 기회를 잃어 버린 점에서 매우 아쉽습니다.
물론 이 말은 제가 경품을 받지 못했으니 하는 말입니다. 만약 제가 받았다면 그냥 아무말 없이 감사히 받았을 겁니다.ㅋ(왜 1에서 100사이의 번호는 한번도 안나오는지. 전 8번이었는데.ㅠ)

결론

서울 지리를 몰라 신논현역에서 컨퍼런스 장소인 건설회관까지 30분 넘게 걸어서 왔다갔다 하며 느낀 점은, 안드로이드에 대한 개발자들의 열의가 대단하다는 것입니다. 학생들도 많이 눈에 띄었고 나이가 지긋하신 개발자 분도 계시더군요. 솔직히 말하면 저는 안드로이드 자체에 대해선 그리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단지, 안드로이드도 개발할줄 아는 개발자가 되기 위해 공부해온 것이고 안드로이드의 성공에 대해서도 아직은 회의적입니다. 하지만 이번 컨퍼런스에 참석하여 그 분위기를 직접 느끼며 좀 더 안드로이드라는 플랫폼에 흥미를 느낄 수 있었으며 이번 ADT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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